천연발효 이야기 10. 냉동해도 맛이 유지되는 이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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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연발효 치아바타를 판매하다 보면
고객들이 가장 신기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.
“왜 오래베이커리 치아바타는 냉동해도 맛이 똑같죠?”
“다른 빵은 냉동하면 푸석해지는데, 이건 식감이 살아 있어요.”
이 차이는 단순히 ‘굽기 전 기술’의 문제가 아닙니다.
천연발효 빵만이 갖는 구조적 강점, 세균·효모의 활동,
그리고 72시간 숙성 과정에서 생기는 ‘수분·글루텐의 안정성’ 덕분입니다.
오늘은 냉동·해동 과정에서
왜 천연발효 치아바타의 맛이 유지되는지
과학적 원리 + 베이커리 철학 관점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.
1. 냉동에 약한 빵 vs 강한 빵의 차이
대부분의 일반 빵은 냉동하면 식감이 떨어집니다.
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기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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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석푸석한 식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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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분 증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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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공 구조가 무너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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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동 후 쫄깃함이 사라짐
-
향미 감소
하지만 천연발효 치아바타는 반대로 냉동에 강합니다.
왜냐하면 구조 자체가 처음부터 ‘단단하게 설계’되어 있기 때문입니다.
2. 천연발효 빵이 냉동에 강한 과학적 이유
✔ ① 수분 홀딩력이 높다 (고수분 반죽 + 자연 발효)
치아바타는 물을 매우 많이 머금은 고수분 반죽입니다.
그런데 이 수분이 그냥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
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기공과 글루텐망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습니다.
즉,
수분이 “밀가루 속에 흡수된 상태”가 아니라
“글루텐과 결합해 있는 상태”이기 때문에
냉동되어도 쉽게 빠져나가지 않습니다.
이 덕분에
해동해도 촉촉함이 유지됩니다.
✔ ② 발효로 탄탄해진 글루텐 구조
천연발효는 글루텐을 강하게 만들지 않습니다.
오히려 부드럽고 안정적인 글루텐 네트워크를 만듭니다.
이 글루텐 조직이
-
수분을 잡아주고
-
기체를 머금고
-
다시 구웠을 때 원래 식감을 복원해주는 역할을 합니다.
냉동 후에도 식감이 다시 살아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✔ ③ 기공(에어포켓)이 보온·보습 역할
천연발효 치아바타의 넓은 기공 구조는
냉동 후 구조가 쉽게 무너지는 것을 방지합니다.
기공이 많고 깊기 때문에
해동 과정에서 증발되는 수분이 내부에 머물 공간이 충분합니다.
기공이 많다 → 수분이 머문다 → 냉동 후에도 촉촉
이 공식이 성립합니다.
✔ ④ 젖산균·효모가 향미 안정성을 높인다
발효 과정에서 생성된
젖산·초산·알코올·향미 화합물은
냉동 후에도 쉽게 손실되지 않습니다.
천연발효 빵이 해동 후에도 향이 유지되는 이유는
향미 성분의 입자 크기와 안정성 때문입니다.
일반 이스트빵은 이 향미층이 약해
냉동하면 맛이 더 크게 떨어집니다.
3. 72시간 저온숙성이 냉동 품질을 높이는 결정적 요인
72시간 동안 천천히 숙성된 반죽은
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단해지고
촉촉함·향미·산미가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.
이 과정은 냉동에도 큰 차이를 만듭니다.
✔ ① 장시간 숙성은 수분과 글루텐을 안정화시킨다
72시간 동안 최소 10번 이상의
효소·효모·젖산균의 미세한 변화가 일어나며
반죽 전체가 안정적 구조를 갖게 됩니다.
그래서 냉동 → 해동 → 재가열에서도
맛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.
✔ ② 자연의 산미가 향미를 보호한다
천연발효 특유의 산미는
냉동 후 향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심지어 냉동 후 트ース팅을 하면
산미와 고소함이 더 명확하게 살아나는 경우도 많습니다.
✔ ③ 기공 구조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
72시간 숙성은 기공을 더 깊고 탱탱하게 만듭니다.
이 구조는 냉동 후 얼음 결정이 생겨도
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.
4. “냉동해도 맛있는 빵”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
많은 사람들은 냉동해도 맛이 유지되는 이유를
“레시피의 차이”라고 생각합니다.
하지만 진짜 차이는 레시피가 아니라 철학입니다.
오래베이커리는
✔ 무첨가
✔ 천연발효종 100%
✔ 72시간 숙성
✔ 수분율 80% 이상의 고수분 반죽
✔ 균일한 기공 구조
이 모든 원칙을 지키기 때문에
냉동 후에도 원래의 맛이 돌아옵니다.
이건 “빵을 오래 팔기 위한 기술”이 아니라
“최고 상태로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한 철학”입니다.
5. 냉동 → 해동 → 재가열 시 맛이 살아나는 이유
✔ 1) 내부 수분이 재가열 시 빠르게 복원
고수분 반죽 + 안정된 글루텐 구조 덕분에
짧은 오븐 토스트만으로도 촉촉함이 다시 살아납니다.
✔ 2) 굽기 전에 형성된 기공이 열순환을 도와준다
기공 속에 머문 공기가
열을 균일하게 전달해
겉바 속촉이 완벽하게 복원됩니다.
✔ 3) 발효향이 뜨거운 공기와 함께 다시 퍼진다
재가열 시 발효에서 생성된 향미물질이 다시 열린 것처럼 퍼집니다.
그래서 해동 후에도 “갓 구운 향”을 느낄 수 있습니다.
6. 요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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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연발효 치아바타는 고수분 + 탄탄한 글루텐 + 깊은 기공 구조 덕분에 냉동에 강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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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2시간 저온숙성이 수분·구조·향미를 안정화시켜 품질 유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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젖산균·효모 활동으로 향미 성분이 냉동에서도 보존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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냉동해도 맛이 유지되는 것은 기술보다 ‘철학’의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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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래베이커리 치아바타는 냉동→해동→재가열에도 식감이 그대로 살아남
집에서도 가장 맛있는 상태로 먹을 수 있도록
오래베이커리는 냉동 품질까지 설계한 천연발효 치아바타를 만듭니다.
오이도 매장에서, 또는 택배로
“냉동해도 맛있는 빵”의 진짜 차이를 경험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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