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연발효 이야기 2.이스트가 아닌, 자연이 일으키는 기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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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연효모의 생명력과 발효의 과학
오래베이커리의 빵은 누군가의 손이 아니라,
자연이 직접 부풀려 올린 작품입니다.
우리가 사용하는 ‘천연효모종(Sourdough Starter)’은
밀가루 속에 살아있는 미생물, 즉 효모와 유산균의 조화로 이루어집니다.
이 효모들은 자연 속 공기, 물, 곡물에서 스스로 자라납니다.
시간이 지나며 유산균과 공생하며 서서히 반죽을 부풀리고,
밀가루의 단백질과 전분을 분해해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만들어냅니다.
이것은 화학적 팽창이 아니라, ‘생물학적 숨결’이 일으키는 부드러운 기적입니다.
인공 이스트는 몇 시간 안에 빵을 부풀게 하지만,
그 과정은 단조롭고, 소화가 어렵고, 향이 짧게 사라집니다.
반면 천연발효종은 72시간 동안 천천히 자라며
글루텐을 자연스럽게 분해하고,
소화를 돕는 유기산과 유산균을 만들어냅니다.
그 덕분에 오래베이커리의 빵은 속이 편하고, 풍미가 오래 머뭅니다.
우리가 매일 지켜보는 발효종은 살아있는 존재입니다.
공기 중의 온도와 습도에 따라 숨을 쉬고,
자연의 시간표대로 성장합니다.
빵이 스스로 부풀어 오르는 그 순간,
우리는 기술이 아닌 자연의 생명력을 마주합니다.
그것이 바로 오래베이커리가 추구하는 진짜 발효의 가치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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