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첨가 빵은 왜 오래 촉촉할까? 천연발효가 만드는 수분 유지의 과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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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첨가 빵의 촉촉함 유지 비결:
천연발효가 결정하는 수분 보존 메커니즘
일반적인 시중 빵은
유화제, 보습제, 개량제 같은 첨가물을 사용해
촉촉함을 오래 유지하려 한다.
반면 무첨가(無添加) 천연발효 빵은
그 어떤 보습제도 넣지 않음에도
오히려 더 오래 촉촉하고 부드럽다.
특히 오래베이커리의
72시간 천연발효 치아바타는
냉동·해동을 거쳐도 속살의 젤리 같은 촉촉함이 유지된다.
과연 첨가물이 하나도 없는데
어떻게 이런 수분 지속력이 가능할까?
그 이유는 발효·효소·글루텐·전분 구조·기공 형성의
다층적인 변화가 만들어내는 과학적 결과다.
1. 천연발효에서 생성되는 유기산이 수분 유지력을 높인다
천연발효 과정에서 젖산균은
젖산·초산 같은 유기산을 생성한다.
이 유기산은
전분 구조에 결합하여 노화(노화·빵굳음, Starch Retrogradation)를 지연시킨다.
전분 노화는 빵이 딱딱해지고 마르는 주된 원인인데
유기산이 많아지면
-
전분 입자가 천천히 굳고
-
수분을 붙잡는 힘이 강해지며
-
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.
즉, 유기산은 천연 보습 성분과 같은 역할을 한다.
2. 고수분 반죽(70~80%)이 촉촉함의 기본 구조를 만든다
치아바타는 대표적인 고수분 반죽이다.
수분율이 높을수록 반죽은
-
조직이 유연해지고
-
수분 포집력이 증가하며
-
구운 후에도 촉촉함이 남는다.
고수분 반죽이 만드는 장점
-
속살이 젤리처럼 투명
-
기공 사이마다 수분이 머물 공간 생성
-
외 crust와 내부 crumb의 대조가 뚜렷
즉, 첨가물이 없어도
반죽 스스로 충분한 수분을 저장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.
3. 글루텐의 유연성이 수분을 잡아주는 천연 그물망 역할
글루텐은 단백질 네트워크로
수분을 잡아두는 강력한 결합력을 가진다.
그러나 ‘강한 글루텐’이 아니라
천연발효로 자연 이완된 유연한 글루텐 구조가
수분을 더 오래 머금는 데 중요하다.
무첨가 치아바타의 글루텐 구조는
-
단단하지 않고
-
과발달되지 않으며
-
탄성 대비 유연성이 높은 형태여서
수분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한다.
4. 효소(Protease·Amylase) 작용이 촉촉함을 증가시킨다
효소는 빵의 촉촉함을 결정하는 숨은 핵심 요소다.
발효 중 효소의 역할
-
전분을 당으로 분해 → 수분 결합력 증가
-
글루텐을 부분 분해 → 속살 부드러움 증가
-
아미노산과 당 증가 → 마이야르 반응 촉진 → 껍질은 바삭, 속은 촉촉
효소는 빵 속에서 “자연 가습기”처럼 작용해
수분이 빠르게 증발되는 것을 막는다.
5. 기공 구조가 수분을 저장하는 작은 저장고 역할
잘 만들어진 치아바타의 단면은
불규칙한 크기의 기공이 넓게 퍼져 있다.
이 기공 사이 표면에는
많은 수분이 머무르며,
냉동·해동 후에도 건조해지지 않는 구조가 형성된다.
기공이 촉촉함에 기여하는 이유
-
표면적 증가 → 수분 막 형성
-
내부 젤리 구조 → 수분 손실 방지
-
열이 빠르게 확산 → 과건조 방지
일반 식빵처럼 촘촘한 조직에서는
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.
6. 저온숙성(72시간)이 촉촉함을 극대화한다
저온숙성은 촉촉함 유지의 핵심 기술이다.
저온에서 장시간 숙성하면
-
효소 작용이 균형 있게 지속
-
글루텐 자연 이완
-
유기산 증가
-
전분 구조 안정화
-
내부 수분이 균일하게 확산
결과적으로
빵 속의 수분이 ‘겉과 속’에 고르게 퍼지며
건조함 없이 오래 유지된다.
72시간 숙성 치아바타는
해동 후에도 ‘갓 구운 빵의 촉촉함’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.
7. 무첨가 빵이 일반 빵보다 촉촉한 진짜 이유
일반 빵은 다음을 사용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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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습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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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화제
-
개량제
그러나 이 첨가물들은
“처음에는 촉촉하지만 빨리 마르는” 단점을 갖는다.
인위적인 보습은 장시간 동안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.
반면 무첨가 빵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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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연 효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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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연 유기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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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수분 반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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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연한 글루텐 구조
이 네 가지가
빵 내부 구조 자체를 촉촉한 형태로 설계하기 때문에
시간이 지나도 수분 손실 속도가 훨씬 느리다.
즉, 무첨가 빵의 촉촉함은 “구조적인 촉촉함”이다.
8. 무첨가·천연발효 치아바타가 오래 촉촉한 상태로 유지되는 이유 요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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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기산이 전분 노화를 지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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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수분 반죽이 자체 수분 저장력 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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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연한 글루텐 구조가 수분을 잡아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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효소 작용이 내부 촉촉함 증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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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공 구조가 수분 저장고 역할
-
저온숙성이 전체 수분 균형을 안정화
첨가물을 넣지 않아도
오히려 더 고급스럽고 오래 지속되는 촉촉함을 갖는 것이
천연발효 무첨가 빵의 본질이다.
마무리
무첨가 빵은
‘첨가물이 없어서 건조하다’는 인식과 반대로,
발효가 설계한 구조적 촉촉함 덕분에
더 오래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.
특히 오래베이커리의
72시간 천연발효 치아바타는
냉동·해동 후에도 촉촉함이 유지되며
고급스러운 식감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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